제브라의 드라픽스는 1989년에 출시를 합니다. 드라픽스의 여러가지 라인업중 어떤 제품이 먼저 출시되었는지는 정확히 알수는 없지만 제브라의 홈페이지의 히스토리란에는 드라픽스에 대해서 이렇게 언급을 합니다.
지브라? 제브라? 보통 ZEBRA를 한국어로 말할 때 지브라 라는 말을 많이 합니다. 물론 외국어 이기 때문에 어떻게 불러도 크게 상관은 없습니다. 다만 ZEBRA를 일본에서는 제브라 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제브라의 드라픽스는 우리에게 아주 익숙한 제도용 샤프입니다. 일반인들이 아는 드라픽스 300도 유명하지만 무엇보다 희대의 샤프라는 드라픽스 1000에 대한 소문이 더 많은 샤프이기도 합니다.
문구류 마니아라면 한번쯤은 소장하고 싶은 드라픽스 1000의 하위 라인업인 드라픽스 300은 이번에 새롭게 신상색상으로 우리곁으로 찾아오게 됩니다.
기존의 검정색에 회색 프린팅에서 5가지 신상색상으로 출시를 했는데요. 상당히 깔끔한 색상의 샤프들이 인상적이었습니다. 학생들을 위한 색상 선택이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자료를 찾기 위해서 제브라의 일본홈페이지를 둘러봤는데. 당황스럽게도 드라픽스 300에 대한 정보가 하나도 없더라구요. 그리고 드라픽스 F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없었구요. 또 야후에서 검색을 해보니 드라픽스 F시리즈를 판매를 하지 않고 있더라구요. 정확한건 아니지만 국내에만 출시된 제품이 아닌가? 추측을 해봅니다.
8월 17일에 발매한 신상 드라픽스 300은 기존의 드라픽스 300과 색상만 다를뿐 같은 제품인데요.
기존의 다소 탁한 블랙 색상의 바디에 mm마다 심경표시계만 다른 색상을 사용했다면 이번에 새로 나온 드라픽스 F는 화사한 파스텔톤 색상에 하얗게 프린팅을 했더라구요. 개인적으로 무척이나 훌륭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드라픽스 F시리즈는 드라픽스 300과 같이 14.2cm에 8.5g이라는 다소 짧고 매우 가벼운 무게를 가진 샤프입니다. 그립부분은 촘촘히 라인이 가 있고 그립과 배럴 사이에는 심경표시계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매우 가벼운 샤프임에도 불구하고 무게중심이 살짝 앞으로 쏠려 있어 필기감은 무척이나 훌륭했습니다.
드라픽스 300은 0.3/0.5/0.7/0.9 으로 색상을 구별하고 있는데요. 반면 드라픽스 F시리즈는 0.5mm만 출시를 했다고 합니다. 향후에 많은 분들이 요청을 하면 0.3mm도 출시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 되더라구요.
선단부분을 먼저 살펴보면 3단의 계단형 선단에 4mm의 촉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삼단형의 선단은 일본 샤프에서 쉽게 찾아 볼 수 있는 형태인데요. 원뿔모양으로 간단하게 처리를 해도 되는 부분을 삼단으로 처리를 한 이유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기능적인 면을 고려한 부분이 아닌가 추측이 됩니다. 특히 샤프를 짧게 잡고 사용할 때 이런 다단형 선단은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기도 합니다.
그립에는 수십개의 라인이 그어져 있어 손이 미끄러지는 걸 방지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금속재질의 롤렛그립에 비하면 미끄러운게 사실입니다. 그리고 홈에 이물질이 끼는 단점도 있겠죠. 하지만 이런 형태의 그립은 저가의 샤프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상당히 완성도 높은 그립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립과 배럴사이에 자리잡은 심경표시계는 HB/B/2B/4H/3H/2H/H/F 8가지 심경을 표시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 샤프여서 그런지 심경표시계를 돌리는게 상당히 뻑뻑했는데요. 다른 사용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나중에 헐렁헐렁 해지는 단점도 있다고 합니다.
심경표시계를 지나 배럴에 오면 0.5라는 mm 표시와 ZEBRA DRAFIX라는 글자가 하얗게 프린팅 되어 있습니다. 기존 드라픽스 300이 회색의 프린팅이었는데 하얗게 바뀌면서 상당히 화사해진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ㄱ 자 형태의 클립이 배럴 끝쪽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심경표시계가 있고 삼단 선단을 보면 제도용 샤프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사실 제도용으로 사용하기에는 다소 가벼운 샤프임에는 분명해 보입니다. 펜텔의 P205보다도 2.5g 가벼운 무게는 제도용보다는 오히려 필기용으로 더 적합하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캡 부분을 살펴보면 캡의 하단에 05라고 하얗게 프린팅이 되어 있었습니다. 캡 부분을 살펴보면 이상한 점을 발견 할 수 있는데요. 이런 형태의 캡들은 안이 텅빈 캡을 배럴에 끼는게 아니라 그래프 1000 샤프의 캡처럼 배럴끝에 있는 플라스틱까지 일체형으로 되어 있는게 일반적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겠도 드라픽스 F시리즈는 (300도 동일) 텅빈캡을 연결하도록 되어 있죠. 실제로 껴보면 " 틱 " 하는 소리와 함께 장착이 됩니다. ^^
드라픽스 300의 모델명이 DM5-300이었는데요. 드라픽스 F는 여기에 LB라는 색상코드가 추가로 되어 있었습니다. " 라이트 블루 " 라는 뜻이겠죠. ^^
분해를 해보면 바디와 선단 그리고 클리너 없는 지우개와 캡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클리너핀이 없다는 건 제도용 샤프로서는 낙제점이라고 할수 도 있겠네요. 그래프 1000도 없긴 하지만요. ^^
드라픽스 F의 시필에는 UNI의 나노다이아 한정판 샤프심이 도움을 주었습니다. ^^ 샤프심도 한정판놀이라니! UNI 너에게 어찌 당하리오! ㅋ
일단 나노다이아 샤프심의 특징 그대로 부드럽고 다소 진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HB인데도 마치 B를 쓰는 것 같다고 할까요? 물론 흑연의 뭉게짐은 극도로 억제되어 있었습니다.
드라픽스 F는 8.5g의 매우 가벼운 무게임에도 불구하고 무게중심이 상당히 안정이 되어 있었습니다. 저번에 사용한 제브라의 프룬 샤프가 다소 둔한 느낌이었다면 드라픽스 F는 내가 쓰고자 하는 방향으로 빨리 이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저렴한 가격의 샤프가 이정도의 퍼포먼스라면 학생용 샤프로서는 더할 나위 없이 좋게 느껴졌습니다. 거기에 이쁘고 다양한 색상은 플러스 요인이겠죠.
드라픽스 F는 저렴한 가격의 샤프이지만 드라픽스 1000보다 가성비가 훨씬 좋은 샤프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재질이라든가 드라픽스 1000의 유려한 라인은 절대 따라갈 수는 없겠지만 필기감에서 만큼은 사람에 따라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괜찮은 샤프였습니다.
기존의 물빠진 블랙 색상때문에 싸구려 같은 이미지의 샤프에서 화려한 파스텔톤 색상으로 다시 발매가 되면서 학생들에게 적합한 샤프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된 것 같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라면 아직 발매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광화문 교보문고에서도 찾아 볼 수 없다는 점은 " 심히 " 아쉽게 느껴집니다. 시간이 조금 지나 쉽게 구매가 가능해진다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샤프로 발돋음 할꺼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좋은 샤프는 결코 가격이 비싸거나 라인이 이쁘거나 또 재질이 좋기 때문은 아닐겁니다. 더구나 브랜드에 따라 결정되는 사항도 아닙니다. 좋은 샤프는 오래 사용해도 손이 덜 아프고 내가 원하는 지점으로 손쉽게 이동을 해주면서 좋은 필기감을 주는 샤프일 겁니다.
성인들이 무게감 나가는 샤프를 좋아하는 이유는 필기를 적게 하기 때문입니다. 무게감 나가는 샤프는 손에 쥐었을 때 훨씬 안정감 있는 느낌을 주기도 하죠. 하지만 절대 필기량이 많은 학생들에게는 좋은 샤프가 될수는 없습니다.
샤프는 좋은 느낌을 주기 위해서 있는게 아닙니다. 많은 내용을 적기 위해서 있는 필기구이죠. 그런면에서 매우 가볍고 다소 짧으면서도 화려한 색상에 무게 중심이 잘 잡힌 드라픽스 F시리즈는 좋은 샤프에 당당히 이름을 올릴 자격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샤프. 저는 그런 샤프를 좋은 샤프라고 부르고 싶습니다. 그리고 드라픽스 F 시리즈는 좋은 샤프라고 불릴만한 자격이 있었구요. ^^ 조금 더 쉽게 구할 수 있는 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하며 이상 드라픽스 300 F시리즈에 대한 리뷰를 마칠까 합니다.
† ZEBRA DRAFIX F 시리즈의 특징
1. 5가지 신상색상으로 추가 발매되었음
2. 매우 가벼운 무게에 다소 짧은 길이 무게중심은 살짝 저중심
3. 손에 착 안겨 매우 좋은 필기감을 준다.
4. 학생에게는 다소 버겁지만 그래도 저렴한 3,000원에서 4,000원의 가격대
5. 플라스틱 그립의 어쩔수 없는 단점인 이물질이 잘 끼고 땀이 묻으면 미끄럽다는 단점
6. 심경표시계가 사용하다보면 헐렁헐렁해짐
7. 아직 발매가 된지 얼마 되지 않아 시중에서 구매가 어렵다는 안타까움.
8. 조만간 시중에 널리널리 풀릴 것으로 전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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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ㅋㅋㅋ 예쁘네요... 주 타킷이 초등학생아니면 여자들인가... =ㅅ=b
^^!
남학생들도 괜찮을거 같은데요. 파란색 괜찮아요. 빨간색도 괜찮고 다 괜찮다는 ㅋ
예전에 조녹스 님이 소개해주신 들픽300 한정판인가 있지 않았었나요??
그게 칼라였었나...... 너무 오래되 잘 기억이 안나네요 ㅠㅠ
그거 생각나는 글이네요^^
http://cafe.daum.net/pensnpencils/LEw/108
아마 이 사진일꺼에요. ^^
ㅠㅠ 저 이거 빨강 비슷한 형광색 샀는데 너무 이쁜데 살짝 고장났는지 샤프심을 거꾸로 넣으면 부러지고 그냥 쓰면 갠찬은데....ㅠㅠ 그리구 쓸때마다 탈탈거린다고 해야되나? 중심 부분이 흔들려서 부딪혀서 소리를 내요 ㅠㅠ 제 색상만 품절되서 바꿀 수도 없다ㅡㄴㅇ...
어떻게 해요. ㅜ.ㅜ 불량이었나보네요. 내부장치가 망가진거 같은데요.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