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in "일상생활" 2010/02/23 23:42


 언제나 띠꺼운 표정. 얼굴이 원래 누런데. 하얗게 나왔다.  오늘 퇴근길에 봄냄새를 맡았다. 점심시간에도 잠깐 나갔다 왔는데. 날씨도 완전 풀렸다. 베란다에 있는 천리향도 하나둘 꽃을 피우며 냄새를 풍기는 걸. 보니 이제 봄도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다.

큰외삼촌이 올초에 김용택씨의 글을 붓글씨로 써서 주셨다.

" 사람들은 왜 모를까 봄이 되면 손에 닿지 않는 것들이 꽃이 된다는 것을 "

에 활짝 피는 꽃들이. 지금은 내 키보다 높은 나뭇가지 사이에서 봄을 준비하고 있다. 추운 겨울. 꽁꽁언 바닥만 보는 우리지만. 나무와 꽃들은 그렇게 추운 겨울부터 이미 봄을 날 준비를 하고 있다. 단지 우리가 보지 못할 뿐. 역시 ^^ 봄이 얼마 남지 않은 모양이다.

어서오렴 봄아~! 나 벌써 봄타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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