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ted in "저장창고/영화" 2009/08/10 08:02






 백형병에 걸린 언니를 위한 맞춤형 아기 안나(↘아비게일 브레스린), 백형병에 걸린 꿈 많은 소녀 케이트(↘소피아 바실리바), 그리고 그런 딸을 위해 모든것을 희생하는 엄마 사라(↘카메론 디아즈).


↘ 이비아의 손발이 오글오글. 이 생각날정도로 . 힘겹게 찾아간 명동 서울극장. 저녁식사때문에 찾아간 명동교자에서 종로3가(서울극장)까지 물어물어. 찾아갔다. 왜 명동에 수백번 와도 매번 올때마다 헷갈리는 건지. 알다가도 모르겠지만. -_-. 그렇게 찾아간 서울극장 로비 1층에는 사람들이 꽤나 많았다.




언니가 아닌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 엄마와 아빠를 고소하는 딸 안나. 그런 딸과 법정소송을 준비하는 엄마 사라. 이런 삭막한 배경과 달리 영화는 잔잔하고 애잔하게 흘러갑니다.

제가 좀 감성적인지는 모르겠지만. 올해 봤던 영화중에서 가장 맘에 들었던 것 같습니다. 서로 아픔을 가지고 있지만. 서로에게 보내는 환한 미소와 타인을 배려하는 모습들. 그리고 너무나 잘 어울리는 OST.




매주 주말마다 KBS에서 하는 다큐 3일이라는 프로그램을 즐겨보고 있습니다. 저번주에는 구로 디지털 단지에 있는 헌혈의 집에 대해서 하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에 종방한 '찬란한 유산' . 이 프로그램에서 제가 가장 감명깊게 봤던 부분은 아무런 조건 없는 "희생" 이었습니다.

아무런 조건 없이. 밝은 표정으로 58번이나 헌혈을 한 21살의 청년의 거짓없는 밝은 표정. 그리고 모든 사람이 측은지심을 가지고 있지만. 막상 어려운 사람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은 적다라고 말하는 찬란한 유산의 '장숙자 할머니'.

마이 시스터즈 키퍼를 보면서 아무런 조건 없는 "희생" 이란게 도대체 무엇일까? 라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병에 걸린 딸을 위해 모든 것을 딸에 맞춘 엄마의 모습일까? 아니면 그런 아픔을 조용히 묵묵히 지켜나가는 아빠의 모습일까?

아니면. 자신의 골수와 신장을 언니에게 주는 동생 안나.일까? 아.니.면.
그런 희생을 강요하는 케이트의 모습일까?...

이 영화를 보면서. 서로의 아픔을 감싸않아 주는 모습과. 자신의 자아를 찾아 가는 가족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왜 이 영화가 삭막한 주제
언니가 아닌 자신을 위한 삶을 살기 위해 엄마와 아빠를 고소하는 딸 안나. 그런 딸과 법정소송을 준비하는 엄마 사라. 」를 다루면서도. 왜 그렇게 눈부실 정도로 환하게 느껴지는 지.

그건 서로에 대한 사랑과 조건없는 희생이 밑받침이 된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비 온뒤에 땅이 더 단단히 굳어지듯이. 마이 시스더즈 키퍼. 에 나오는 가족들도. 그 변치 않는 사랑을 지속하기를 기원해 보며. 영화 감상평을 맞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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