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nterns @ Gilsangsa by hojusaram |
사방승물은 현전승이 개인적으로 나누어 쓰거나 처분할 수 없다고 율장은 규정하고 있습니다. 공과 사를 분명하게 가리고 있는 청정한 정신입니다.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저는 이 길상사에 제 개인의 방을 갖고 있지 않습니다. 일이 있어 산을 내려올 때 행지실(길상사의 주시실)에 잠시 머물 뿐입니다. 저는 아직까지 이 절에서 단 하룻밤도 잠을 잔 적이 없습니다. 아무리 늦은 시각이라도 자지 않고 떠납니다. 이와 같은 처신은 제 개인의 삶의 질서이며 생활 규범이기도 합니다.
이 도량에 살지도 않으면서 방을 차지한다면 그것은 부처님 범밖의 행위입니다. 더구나 말고 향기롭게 살고자 하는 염원으로 이루어진 도량이므로, 부처님의 가르침과 승단의 전통적인 규점에 어긋나게 살아서는 안됩니다.
적게 벌어도. 항상 반복되는 일이라도. 그곳에서 일어나는 일들이 정당하고. 타당하고. 또 다른사람에게 도움을 준다면. 그 모든것들이 상쇄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법정스님의 글을 읽다보면. 이런 말이 나오더군요. 길상사에 있는 나무의 가지를 자르더라도. 한번 더 생각해보고. 이곳에 일하던 분을 떠나보낼 때는 꼭 자신에게 말해줬으면 한다구요.
이번에 이직을 하게 되면서. 그런것들을 생각하게 되더군요. 최소한이라도. 규칙에 따라. 질서에 따라. 회사가 운영이 되는 곳으로 갔으면 하는 바람 말이죠.
덧붙여서.
NEC SPC NEC METU. 꿈도 없이 두려움도 없이. 라는 말처럼. 꿈과 현실을 혼동하지말고. 또 매몰찬 현실에서 두려움을 느껴. 움직이지 못하는 사람이. 되지 않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꿈과 현실을 적당히 분리할 수 있는. 두가지 목표를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항상 노력하는 세릭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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